by우원애 기자
2014.04.23 15:13:50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승객을 버리고 나홀로 탈출한 세월호 이준석 선장의 행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준석 선장은 출항 12시간 가운데 7시간을 침실에서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선장은 사고 전날인 15일밤 2시간 동안만 조타실에서 운항을 지휘한 뒤 5시간 동안 침실에서 잠을 잤고 잠시 조타실에 나왔다가 다시 침실로 들어가 휴식을 취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당일날에도 선박이 크게 흔들리자 그제서야 침실에서 나와 조타실에 모습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출항 12시간 가운데 7시간 이상을 경력 4개월의 3등 항해사에게 선박을 맡겨 두고 침실에서 자거나 휴식을 취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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