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학선 기자
2011.03.04 18:17:28
경남은행장 4명..박영빈 직무대행 유력
광주은행장 8명..송기진 행장 연임 가능성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우리은행 차기 행장에 총 6명이 응모했다. 경남은행장은 4명, 광주은행장은 8명이 후보 접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지주(053000) 계열의 은행장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우리금융그룹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4일 우리금융 계열 3개 은행장 후보에 대한 서류접수를 마감한 결과 우리은행장에 6명, 경남은행장 4명, 광주은행장은 8명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현재까지 언론에서 거론된 인사들이 대부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장에는 우리금융 윤상구 김정한 정현진 전무와 이순우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우리금융 자회사인 우리파이낸셜 이병재 사장, 우리은행 김희태 중국법인장 등 우리금융 내부 출신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경남은행장은 올해초부터 은행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박영빈씨가 유력한 가운데 광주은행장은 유력후보로 거론되던 최승남 김경완 부행장이 지원을 하지 않아 송기진 은행장 연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우리금융 계열 은행장은 통상 정부 의사에 따라 결정되지만 이번 경우는 연임에 성공한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의 의중이 상당부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은 7명으로 구성된 행추위 의장자격으로 은행장 면접에 참여한다.
우리금융은 서류심사를 거쳐 7일 면접(인터뷰)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장 면접은 16일,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장 후보 면접은 15일에 진행된다. 행추위가 면접 후 행장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하면 23일(경남)과 24일(우리·광주) 주주총회에서 차기 행장들이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