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황서종 인사처장 “과감하고 신속한 적극행정 필요”

by최훈길 기자
2020.10.12 13:19:56

“코로나 위기상황에 선제적 대응 강화”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위기상황일수록 더욱 과감하고 신속한 적극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인사혁신처, 공무원연금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제공
황서종 처장은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적극행정은 공직사회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적극행정을 정착시키고 공직사회의 선제적 대응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황 처장은 “우수한 성과를 낸 공무원에 대한 파격적인 보상을 확대하고 면책 기능을 강화하는 등 적극행정을 공직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황 처장의 모두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서영교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평소 인사혁신처 업무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국정감사는 인사혁신처가 그간 추진한 업무에 대해 국민의 입장에서 평가받고 부족한 점들을 되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포함한 인사혁신처 직원 모두는 국정감사에 성실히 임하겠으며 오늘 위원님들께서 주시는 고견은 향후 인사정책에 충실하게 반영하겠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인사혁신처의 주요 업무 추진 현황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첫째, 적극행정을 정착시키고 공직사회의선제적 대응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적극행정은 공직사회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와 같은 위기상황일수록 더욱 과감하고 신속한 적극행정이 필요합니다.

우수한 성과를 낸 공무원에 대한 파격적인 보상을 확대하고 면책 기능을 강화하는 등 적극행정을 공직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한 분야에서만 평생 근무하는 전문직공무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 인재개발 분야 최초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인재개발 플랫폼을 구축해 공직사회의 학습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습니다.

둘째,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공정채용 컨설팅단을 운영하고 경력채용의 절차를 개선하는 등 공공부문 전반에 공정채용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의 응시기회를 보다 폭넓게 보장하기 위해 영어와 한국사 검정시험의 유효기간도 연장하였습니다.

수당이나 여비를 부당하게 수령하는 행위는 중대비위 수준으로 제재하여 공직사회의 인식을 개선하겠습니다.



셋째,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엄정한 공직윤리를 확립해 나가고 있습니다.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증식을 방지하기 위해 재산신고는 보다 객관적인 가치를 반영하도록 개선하였습니다.

국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큰 안전, 방산 분야 등의 재취업은 엄격히 제한하고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적은 실무직 공무원의 취업심사는 합리적으로 완화하였습니다.

같은 비위라도 직급과 파급효과를 고려하여 고위공무원에게는 그 책임을 더 엄중하게 묻도록 하였습니다.

넷째, 포용과 상생의 공직사회를 실현하겠습니다. 공상을 입은 공무원이 신속하게 재해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심사 청구를 도입하고 심사주기를 단축하였습니다.

대체휴무와 재해구호휴가를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 현장공무원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공직사회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육아휴직수당의 지급 범위를 확대하고 가족돌봄휴가를 신설하였습니다. 아울러 여성관리자 임용 목표제,장애인 구분모집제 등을 통해 공공부문 전반의 균형인사 확산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다섯째, 인사 분야별로 코로나19 위기에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은국민과 수험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강화된 방역대책을 마련해 차질 없이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 시차출퇴근 등을 활용하도록 하는 국가공무원 복무지침도 적시에 마련하여 선제적으로 시행 중입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저희 인사혁신처는 오늘 위원님들께 보고 드린 정책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인사혁신처 업무에 많은 관심과 애정 어린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업무보고에 앞서 이 자리에 참석한 간부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박춘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입니다. 박제국 소청심사위원장입니다. 김우호 차장입니다. 최재용 기획조정관입니다. 이인호 인사혁신국장입니다. 이정민 윤리복무국장입니다.

그리고 회의실 밖에서 대기 중인 간부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조성주 인재채용국장, 연원정 인사관리국장, 최관섭 인재정보기획관, 박용수 공무원노사협력관, 김정민 재해보상정책관입니다.

위원님들께서 양해해 주신다면 기획조정관으로 하여금 인사혁신처 업무를 보다 상세히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