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기술인재의 창업 활성화 위해 동의대 '맞손'
by권오석 기자
2020.07.02 13:30:27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부산 동의대와 ‘대학 기술사업화 지원 플랫폼(U-TECH밸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교수·연구원 등 기술인재의 창업 활성화를 위함이다.
이번 협약으로 U-TECH밸리 협약대학은 72개로 늘었다. 동의대는 스마트IT 제조기술, 관광·컨벤션, 한방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특화대학으로 교원창업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이번 U-TEH밸리협약을 통해 대학 내 기술창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협약에 따라 동의대는 대학 내 우수 창업기업을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추천받은 기업에 보증·투자 등의 금융지원을 해준다. 뿐만 아니라 컨설팅, 기술이전, IPO지원 등 비금융까지 복합 지원해 우수 전문 인력의 성공 창업을 지원한다.
‘TECH밸리보증’은 협약기관의 이공계 교수, 석·박사 연구원이 창업한 기업에 최대 30억원 이내에서 보증과 투자를 단계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보는 2017년부터 제도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지난 3년간 보증 5779억원과 투자 135억원을 지원해 318명의 교수 및 연구원 창업을 유도하는 등 기술인재의 창업과 제2벤처붐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기보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있어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미래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우수 인재가 많이 포진한 대학과 연구소 창업이 더욱 활성화 되야 한다”면서 “TECH밸리 선정기업들이 실패에 대한 걱정 없이 유니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앞서 지난 1일 본점 대강당에서 임직원, 지역 복지관 및 공공기관 관계자 등을 초청해 실내음악회와 조직문화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지친 소외계층 등 지역 주민의 마음을 위로하는 한편, 조직 내 세대 간 소통 원활히 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화제의 베스트셀러 ‘90년생이 온다’의 저자 임홍택 작가가 ‘90년대생 직원들과 지혜롭게 일하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