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재호 기자
2015.12.07 12:39:16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 100점 만점 획득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지멘스는 환경경영 및 지속가능성 지수인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DP)’에서 100점 만점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국제 비영리조직인 영국 CDP는 5000여개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경영 관리, 탄소배출량, 에너지 사용, 투명성 등을 평가해 매년 보고서를 발표한다.
지멘스는 올해 발표된 ‘기후변화 보고서 2015’에서 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99점을 획득한 바 있다.
또 기후변화 최상위 기업인 ‘A리스트’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경우 전체 평가 대상 기업 중 2.2%에 해당하는 113개사가 A리스트에 포함됐다.
롤랜드 부시 지멘스 부회장은 “환경보호는 지멘스의 주요 경영전략 중 하나로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오는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2030년에는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구현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멘스는 2015 회계연도(2014년 10월 1일~2015년 9월 30일)에 친환경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연간 탄소 배출량을 4억8700만t 절감했다. 이는 서울, 도쿄, 홍콩, 베를린, 런던, 뉴욕, 로스앤젤레스, 멜버른, 멕시코, 모스크바, 상파울루, 보고타, 케이프타운 등 13개 도시의 연간 탄소 배출량에 상응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