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 CSL, 노바티스 독감백신사업 인수…세계 2위 `우뚝`

by이정훈 기자
2014.10.27 14:39:04

호주 CSL, 2900억원에 노바티스 사업부문 인수
연간 1억불 비용절감-7500만불 매출확대 기대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호주를 대표하는 세계 최대 혈액제재(사람 피를 원료로 만든 약제) 제조업체인 CSL이 스위스 노바티스의 글로벌 독감 백신사업을 2억7500만달러(약 29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호주 CSL은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약사인 노바티스가 운영하는 글로벌 독감 백신사업부를 이같은 금액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CSL는 이번 인수 이후 자회사인 바이오CSL과 노바티스 사업부를 하나로 합칠 계획이며, 이렇게 만들어진 합병법인은 세계 2위 규모의 백신업체로 떠오르게 된다.



CSL은 합병 이후 한 해 평균 1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2020년까지 한 해 7500만달러 규모의 매출 확대 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