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220만명 당원 명부 ''통째 유출'' 파장

by노컷뉴스 기자
2012.06.14 20:46:25

[노컷뉴스 제공] 새누리당의 당직자가 돈을 받고 220만명에 달하는 새누리당 당원 명부를 통째로 팔아넘긴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수원지검 형사2부(이종근 부장검사)는 지난 4·11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수백만원을 받고 당원 명부를 문자발송업체에 넘긴 혐의로 새누리당 당직자 이 모(43)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문자발송업체 임원의 제안을 받고 선거 직전 새누리당 당원의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가 담긴 당원명부를 업체에 넘겨주고 수백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씨가 지역민방 인수과정에도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