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22.08.17 14:11:07
BofA, 펀드매니저 대상 서베이 조사 결과 발표
인플레이션·금리충격 연내 종료…경기침체 우려는 ↑
기술주 급등에 기술주에 대한 자산 배분 늘어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향후 1년 내 가치주보다 성장주가 더 강할 것이다”
세계적인 펀드매니저들이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발 금리충격이 다음 분기에 끝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8360억달러 자산을 운용하는 284명의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서베이 조사를 진행한 결과 88%(긍정적 답변에서 부정적 답변을 뺀 순수치)가 향후 1년 내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것으로 봤다. 이는 지난달 조사 때 기록한 79%보다 9%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실제 7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달보다 크게 낮아지면서 인플레 정점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이같은 결과는 경기침체 우려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펀드매니저의 58%는 향후 1년 안에 경기 침체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또 90%는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 속 경기침체) 가능성을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