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 여주 유리공장 5호기 화입식 열어

by강경래 기자
2021.06.03 14:50:42

3일 KCC글라스 여주공장에서 열린 생산라인 5호기 화입식 행사에서 (왼쪽부터)정몽열 KCC건설 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정몽진 KCC 회장이 용해로에 불씨를 심는 화입식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KCC글라스)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KCC글라스가 3일 경기 여주공장에서 생산라인 5호기 냉간보수 공사를 마친 뒤 용해로에 불씨를 넣는 화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입식에는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을 비롯해 정몽진 KCC 회장, 정몽열 KCC건설 회장이 참석했다. 여주공장 생산라인 5호기는 지난 2004년 8월 처음 가동된 라인으로 2018년 11월 가동을 중단한 뒤 올해 3월 냉간보수 공사를 시작해 3개월 만에 공사를 마치고 재가동했다.



KCC글라스 여주공장은 1987년 첫 생산을 시작한 뒤 이번에 재가동하는 5호기를 포함해 총 5개 라인을 갖췄다. 이를 통해 하루 약 2450톤 유리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유리공장이다. 2004년에는 업계 최초로 유리 융용시설에 ‘탈질’(SCR) 설비를 설치했다. 이어 2015년에는 ‘탈황’(SDR) 설비, 2018년에는 탈황·탈질 효율이 뛰어난 ‘세라믹 촉매 백필터’(CCBF) 설비를 설치하는 등 유해물질 방출 최소화 노력을 이어왔다.

아울러 폐열과 태양광 활용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쓰고 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생산라인 5호기 재가동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유리 생산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유리의 안정적인 공급과 친환경적인 생산을 통해 국내 유리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