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ES, 국내 최고 수준 신재생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by박철근 기자
2014.12.18 14:42:01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연간 8200시간 운전이 가능한 32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전주에 건설된다.

삼천리ES는 800억원 규모의 ‘전주파워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 턴키 사업자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6년말 준공을 목표로 25개월간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파워는 국내 최대 신문용지 생산기업 전주페이퍼가 출자한 기업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26만MWh의 전력과 105만톤의 증기를 생산?판매하는 사업이다.

약 39만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추가로 판매하는 등 연간 7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8만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도 있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삼천리ES는 이번 사업을 위해 전주페이퍼 전주공장 내 운휴중인 B-C유 보일러를 철거하고 우드칩과 고형 쓰레기연료(RDF) 등 가연성 재생에너지를 연료로 활용하는 바이오매스 소각보일러와 증기터빈 및 배가스 처리설비 등을 신설한다.

전주파워는 고온·고압의 증기를 생산하고 증기터빈 발전으로 32MW의 전력을 생산·판매, 잉여 증기는 전주페이퍼에 공정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삼천리ES 관계자는 “가와사키 중공업의 핵심기술을 도입·적용함으로써 연 8200시간 안정적으로 고압의 증기 생산 및 발전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국내외 대형 바이오매스 발전수 수주 및 건설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페이퍼 전주공장 전경. 삼천리E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