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관심↑…테슬라, 11월 수입차 판매 1위 올라
by정병묵 기자
2025.12.03 09:53:56
11월 7632대 등록…BMW·메르세데스-벤츠 제쳐
모델Y·롱레인지 ‘베스트셀링 모델’ 각각 1·3위에
BYD도 10월 824대에서 11월 1164대로 등록 늘어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최근 자율주행 기능 국내 업데이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테슬라가 11월 수입차 신규등록 1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전월(2만4064대)보다 22.0%, 전년 동기(2만3784대)보다 23.4% 증가한 2만9357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11월 누적 등록대수는 27만8769대로 전년 동기대비 16.3% 증가했다.
11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테슬라 7632대, BMW 6526대, 메르세데스-벤츠 6139대, 볼보 1459대다. 전달 4350대가 등록됐던 테슬라가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BYD도 824대에서 1164대로 판매량이 늘었다.
이어 렉서스 1039대, MINI 918대, 토요타 864대, 포르쉐 800대, 아우디 705대, 폭스바겐 452대, 랜드로버 409대, 폴스타 371대, 지프 216대, 혼다 155대, 포드 133대, 캐딜락 78대, 푸조 78대, 링컨 58대, 마세라티 39대, 벤틀리 35대, 람보르기니 31대, 페라리 27대, GMC 13대, 쉐보레 9대, 롤스로이스 7대였다.
11월 베스트셀링 모델도 테슬라가 휩쓸었다. 모델Y(4604대), 메르세데스-벤츠 E 200(1658대), 테슬라 모델Y 롱 레인지(1576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1636대(39.6%), 2000cc~3000cc 미만 6000대(20.4%), 3000cc~4000cc 미만 607대(2.1%), 4000cc 이상 357대(1.2%), 기타(전기차) 10,757대(36.6%)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7996대(61.3%), 미국 8139대(27.7%), 일본 2058대(7.0%), 중국 1164대(4.0%)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5064대(51.3%), 전기 1만757대(36.6%), 가솔린 3210대(10.9%), 디젤 326대(1.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9357대 중 개인구매가 1만9136대로 65.2%, 법인구매가 1만221대로 34.8%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999대(31.3%), 서울 3982대(20.8%), 부산 1442대(7.5%)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3136대(30.7%), 인천 2605대(25.5%), 경남 1425대(13.9%)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10월 추석연휴로 등록대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기저효과와 더불어,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