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22.09.27 15:08:41
VFLQ, 오는 11월말쯤 상장 폐지
올들어 91개 ETF 청산…지난해 연간 71개 청산보다 많아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2위의 자산운용사 뱅가드가 사상 처음으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중 하나를 청산한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뱅가드는 3970만달러 규모의 ‘뱅가드 US 유동성 팩터 ETF(VFLQ)’를 오는 11월말 상장 폐지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뱅가드에서 출시한 82개의 ETF중 운용자산 규모가 가장 작은 상품으로 2018년 출시 이후 펀드 규모를 키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청산은 지난 2001년 뱅가드가 2440억달러 규모의 ‘뱅가드 토탈 스톡마켓 ETF(VTI)’를 출시한 후 유일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