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재단,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기공
by김정유 기자
2022.03.11 17:41:29
| (왼쪽부터) 배은정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장, 김한석 서울대병원 소아진료부원장, 김병관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이재교 엔엑스씨 대표이사,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지준숙 넥슨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진=넥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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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은 넥슨재단이 서울 종로구 원남동에서 건립을 추진 중인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넥슨재단이 서울대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오는 2023년 개원을 목표로 건립을 진행 중이다. 보건복지부 중증소아 단기입원병동 설치사업인 이번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건립은 정부지원금 25억원과 엔엑스씨, 넥슨코리아, 네오플이 조성해 기부 약정한 100억원의 기금 후원으로 만들어진다.
기부금은 향후 센터 운영에도 사용될 예정이며 넥슨이 지난해 연말 임직원들과 함께 모금해 서울대병원에 기부한 8500만원도 운영기금으로 사용된다.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소아 환자와 가족들에게 종합적인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현재 국내에는 어린이 전문 단기 의료 돌봄 제공 시설이 전무한 상황으로, 이번 센터 건립을 통해 의료 돌봄 시설 부재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와 가족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병원 인근에 위치한 센터는 연면적 997㎡ (302평)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16개의 병상을 갖출 예정이다. 연간 1050명의 중증 소아환자의 단기입원 및 돌봄 치료가 가능하다. 1회 입원 시 최대 6박 7일, 연간 14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24시간 의사가 상주하는 돌봄 의료시설 외에도 놀이 프로그램 시설, 가족상담시설 등의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국내 최초의 독립형 어린이 단기돌봄의료시설 건립이 환아 의료 돌봄 제공시설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며 “넥슨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어린이 재활 및 의료 시설 확충에 앞장서며 사회기여를 위한 기부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 원장은 “서울대병원은 센터 운영을 통해 앞으로도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에 대한 전인적 치료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며 공공의료의 지평을 넓혀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센터 건립이 환자와 가족의 삶에 작은 희망이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2014년에도 국내 최초 어린이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200억원을 기부하고, 병원 개원 이후에도 환아들의 재활치료 지원 및 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총 37억원을 기부했다. 또 2019년과 2021년에는 충남권과 경남권에 장애 아동 재활치료 전문 의료시설 확충을 위해 대전시와 창원시에 각각 100억원의 기부를 약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