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 휘 기자
2018.12.31 16:50:06
다사다난했던 2018년의 마지막 날. 정치, 사회, 연예계 이슈와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스포츠까지. 올해의 각종 사건·사고를 20대의 시각으로 스냅타임이 내 마음대로 정리해봤다.
무조건 남북 정상회담이 둘이 산책하고 막 이런 것까지 다 생중계되고.
원래 처음에 만났을 때는 엄청 와 진짜 역사적인 순간이다. 그 뒤로 두 번째 세 번째 하니까 딱히, 그냥. 그냥 또 하는구나.
김정은 연내답방여부도 아닌 걸로 밝혀지니까. 정말 북한이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와 통일에 대한 의지가 있 진짜 진짜 역사적인 순간에 있는 느낌. 그런 느낌 들었고.
평양냉면. 나 아직 못 먹어 봤거든?
아 맞아. 나도 먹어보고 싶어.
우리 한 번 먹으러 가자.
6.13 지방선거도 이번 올해의 정치 키워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렇지 요번에는 정말 압도적이더라고.
서로 물어뜯기 하느라고 뭐 약간 이재명 관련해서. 아니면 드루킹 관련해서도 그렇고. 계속 너무 시끄러운 한해였던 것 같아.
엄청 시끄러웠지.
아무래도 지방선거 후보 자질에 도덕성을 검증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한 거 같아.
잘지나갔다. 하하.
사회하면 미투? 미투가 생각나지 않을까? 좀 그런가? 일어날게 드디어 일어났다.
미투 운동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얘기할 수 있는 공론장을 만들었다.
미투에 대한 고백을 했을 때 쟤 꽃뱀이다. 돈 바라고 그런다. 이런 낙인을 찍히는 여성에 대해서 혐오스러운 발언을 하는 것. 이런 것들도 하나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사실 이게 잘못된 거 잖아. 그래서 사회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구나라고 느꼈던 계기였던 것 같아.
미투가 일어난 이후로 되게 충돌이 많았잖아. 지금 거의 젠더전쟁이라고 하기도 하고 근데 더 좋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 그런 갈등은 어쩔 수 없는 거 같아.
화재도 되게 많았고 살인사건이나 사건 사고가 너무 많았던 거 같아. 수능 끝난 고등학생들이 강릉에서. 근데 그것도 사실은 보일러를 설치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 보일러를 설치해서 그게 문제가 됐다라는 것 같거든. 그거 보면서 화재긴 한데 원인이 인재여서 그게 너무 안타까운 올 한 해였던 것 같아.
난 마음 아팠던 게 종로 고시원 화재. 종로 고시원 화재 소식 듣고 나서. 거기서 우리와 같은 나이대 사람들이 많이 살 거 아니야.
피시방 살인사건 그거 너무 충격이더라.
유치원 비리. 난 교육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맞아, 그건 교육자 정신을 갖고 있지 않은 거야.
그거는 그럼 안 되지. 애기들한테. 난 그 3법 중에 마지막에 급식 관련한 법이 있더라고. 그거는 꼭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해. 먹는 걸로 장난치면 우리도 먹는 걸로 장난치면.
화나지!
내 친척 동생이 5살, 3살인데. 우리 이모와 삼촌이 버는 돈이 이렇게 쓰인다니.
유튜브 많이 봐?
나 좀 봐.
뭐 봐?
박준형 왓썹맨하고 고양이 채널 하하하라고 있는데.
나는 박막례 할머니 되게 좋아해. 막례님 되게 좋아하고.
막례님께 한마디.
막례님. 나 팬미팅, 팬미팅도 갔었어. 행복하세요.
진짜 먹방 많이 보는데. 나 밤 늦게 자기 전에 보니까. 새벽에.
하…배고파…
그것 때문에 내가 진짜 맨날 시켜먹고.
요즘에는 유튜브를 하는 자와 보는 자로 나뉜다.
한편으로 유튜브 보는 거 조금 이해를 못하겠어. 그 사람들이 연예인은 아니잖아. 연예인처럼 뛰어난 비주얼이나 실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아닌 사람도 있잖아. 그런 사람들을 보는 게 어떤 심리에서 보는 건지 조금 궁금해.
연예계 하면, 빚투 운동도 있었지. 빚투 운동이라고 하기도 좀 그런데. 한고은, 마마무, 휘인부터.
마이크로닷.
비, 뭐 많았지. 근데 사실. 아 제가 좀 tmi봇이라서요. 자식이 변제할 의무는 없다 하더라고.
부모의 돈을 자식이 갚는다. 고려시대야 고려시대. 부모님과 그 자식은 따로 개인이야. 이 사람은 자수성가해서 성공한 걸 가지고 왜 돈 많다고 그런 걸로 씌워야되는데 굴레를.
근데 난 또 피해자 입장에서는 되게 억울할 수 있지 않을까. 자신은 금전적인 피해가 막대한데 정작 그 부모의 자식은 나와서 떵떵거리면서 돈자랑하면서 지내는 걸 보면 정말 속이 많이 상할 거 같긴해.
빚투라는 단어를 사용하잖아. 나는 그 단어 사용자체가 조금..
맥락이 다른데, 미투랑은.
좀 미투 운동의 본질을 해치는?
아 이거 있어. 아시안 게임이랑 평창! 아시안 게임이랑 평창 올림픽이 엄청 화제였긴 한데 난 사실 스알못..
재밌게 보긴 했는데….
같구나.
스포츠 이슈가 엄청 많았던 거 같아.
군대가 달려있어서. 그때 너무 웃긴 게. 손흥민 군대 하이패스 열차 탔다 하고.
2018년은 손흥민 부활의 해야 정말.
쏘니!
스포츠 하면 또 의조씨 사랑합니다. 내가 원래 잘 보지는 않는데 축구는 치맥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니까. 축구는 꼭 봤지. 근데 진짜. 갓의조! 빛의조!
스냅타임 구독자 여러분.
저희 더 많이 봐주시고.
진짜. 감사해요. 내가 표현이 엄청 서툴거든.
저는 새로 들어와가지고. 처음 인사드리는데. 올해 스냅타임 많이 구독해주세요.
네. 스냅타임 많이 구독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많이 사랑해주세요. 파이팅.
안녕. 내년에 봐요.
[김민지 김정은 배진솔 장휘 전이슬 정성광 한종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