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희망사회프로젝트’ 첫 사업 개시…3년간 240억 지원

by박일경 기자
2018.01.26 14:23:49

경단女 재기지원 150억·공동육아나눔터 구축에 95억 책정
26일 여성부와 MOU 체결…2020년까지 총 2700억 투입

조용병(왼쪽)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6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여성가족부와 ‘취약계층 경력단절여성 재기 지원’ 및 ‘초등돌봄 공동육아나눔터 조성’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희망사회 프로젝트’ 제1호 사업으로 여성가족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취약계층 경력단절여성 재기 지원’과 ‘초등돌봄 공동육아나눔터 구축’을 공동 진행한다. 첫 사업에는 향후 3년간 240억원이 책정됐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 신한은행·신한카드 등 그룹사 전체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고 소외·저소득층의 소득활동 지원과 중소기업의 성장에 2020년까지 총 2700억원 규모의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신한금융은 26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여성가족부와 ‘취약계층 경력단절여성 재기 지원’ 및 ‘초등돌봄 공동육아나눔터 조성’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취약계층 경력단절여성 재기지원 사업은 새일센터 직업교육 참여자 중 취약계층 여성에게 참여수당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3년간 150억원을 들여 1만5000명에게 1인당 최대 90만원을 지급함으로써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사회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또 초등돌봄 공동육아나눔터 구축 사업에는 95억원을 투입해 맞벌이가정 초등생 자녀의 방과 후 돌봄지원을 위한 공간 150개소의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은 지역중심의 자녀양육 친화적 사회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이날 조용병 회장은 “신한금융은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따뜻한 금융’을 그룹의 미션으로 삼아 사회와의 공생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 성장에 앞장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