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반등 하루만에 약보합 마감

by하지나 기자
2013.02.07 15:54:48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또다시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보합권내 등락을 반복하던 끝에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78포인트(0.16%) 내린 501.7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좁은 박스권에서 오름세와 내림세를 반복하며 지루한 움직임을 보이다가 결국 하락 마감했다.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 규모가 확대된 여파다.

이날 외국인은 17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1억원, 108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사흘째 하락, 전일 대비 0.74% 하락한 2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라다이스(034230)는 4% 넘게 하락했으며, GS홈쇼핑(028150), 씨젠(096530) 에스엠(041510)은 2%가량 내렸다.

반면 OLED TV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에스에프에이(056190)와 덕산하이메탈(077360)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스에프에이는 닷새째 상승하며 5만6000원으로 마감했고 덕산하이메탈은 사흘 연속 올라 2만5600원에 장을 마쳤다.



테마주 가운데는 북한이 남북 간 대화를 할 수 있다는 발언이 전해지면서 경협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제룡산업(147830)은 전일 대비 6.89% 상승한 5430원을 기록했다. 이화전기(024810)와 에머슨퍼시픽(025980)이 3~4%대 상승률을 보였다.

새내기주 아이원스(114810)는 공모가(4500원) 보다 높은 5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호된 신고식을 치뤘다. 이날 아이원스는 결국 시초가대비 5.45%(300원) 하락한 5200원에 마감했다.

미국 유명 바이오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디엔에이링크(127120)는 전일대비 7% 오르며 1만3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디엔에이링크는 애피메트릭스사와 단일염기다형성(SNP) 마커를 이용한 다목적 개인식별칩(AccuID) 개발 및 판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2066만주, 거래대금은 1조61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를 포함한 43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80개 종목이 내렸다. 8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