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염전 소금제 15일 개최…체험부스 무료 운영

by이종일 기자
2025.06.11 09:41:57

[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시흥시는 15일 오전 11시 시흥갯골생태공원 내 염전체험장 일대에서 제8회 시흥염전 소금제 ‘소금꽃, 생명되다’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흥염전 소금제는 일제강점기부터 1996년 폐염까지 이어진 소래 염전의 풍요와 공동체 안녕을 기원하던 소금 고사를 현대적으로 되살린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로 소래 염전이 지닌 고유한 역사·문화와 생태적 가치를 시민과 함께 보전하고자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경기 지붕 없는 박물관(에코뮤지엄)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경기문화재단, 경기도, 시흥시가 공동 주최한다.

행사는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염부들과 함께하는 소금 고사, 전통 채염식 재현, 소금 모으기 체험 등으로 이뤄진다. 시민이 직접 소금 생산 과정을 체험하고 염전 문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에서는 △비트 소금 만들기 △천연 소금비누 만들기 △소금 그림 그리기 △소금 토스트 만들기 △소금 해독 주스 체험 △소금 방향제 만들기 등을 무료로 진행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 문화예술과 문화정책팀이나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