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이틀 연속 하락…외국인·기관 동반 '팔자'

by안혜신 기자
2022.01.11 15:45:40

장중 960선 초반까지 밀려
디지털컨텐츠 3.86% 하락…IT소프트웨어도 약세
위메이드 8% 급락…셀트리온헬스케어는 6% 급등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이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상승 출발했던 지수는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970선 아래로 밀려났고 결국 이를 회복하지 못한 채 거래를 마쳤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46포인트(1.07%) 내린 969.92에 거래를 마쳤다. 980선에서 상승 출발했던 지수는 장중 962.91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으로 ‘팔자’에 나선 것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1561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은 86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2284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7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디지털컨텐츠가 3.86% 하락하면서 가장 많이 빠졌고 IT소프트웨어(3.13%), 출판매체복제(2.51%), 컴퓨터서비스(2.48%), 소프트웨어(2.23%), 섬유의류(2.09%), 일반전기전자(2.07%), 인터넷(1.98%) 등도 내렸다.



상승 업종은 유통(2.21%), 방송서비스(0.87%), 통신방송서비스(0.52%), 기계장비(0.22%), 의료정밀기기(0.12%) 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84% 빠졌고, 펄어비스(263750), 엘앤에프(066970), 카카오게임즈(293490) 등도 약세를 보였다. 위메이드(112040)는 가상자산 위믹스가 급락하면서 8.84% 큰 폭으로 빠졌다. 위믹스는 지난해 11월 3만원대를 넘봤으나 현재 6분의 1 수준인 5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자사주 취득 소식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6.58%,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11% 각각 상승했다. 또 CJ ENM(035760), 리노공업(058470)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2억6159만6000주, 거래대금은 9조5750억5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6개였고 총 290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총 1118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54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