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상반기 순익 9330억..전년比 50.8%↑

by김보경 기자
2010.11.15 16:00:16

서울보증 ABS상환 1회성 이익+유지율 개선 수입보험료 증가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삼성생명(032830)은 2010회계연도 상반기(2010년4월~9월) 순이익이 전년동기보다 50.8% 증가한 933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연간 순이익인 9060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삼성생명의 이같은 실적호전은 4163억원의 대손충당금이 잡혀있는 서울보증보험 자산유동화증권(ABS)의 이자 및 원금이 상환된 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일회성 요인인 특별이익이 반영된 결과인 셈이다. 
 
이러한 특별이익 외에도 보험 유지율 개선을 통해 수입보험료가 증가한 것도 한몫했다고 삼성생명 측은 설명했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9조952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9조1900억원에 비해 8.3% 늘었다.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기준인 지급여력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59%포인트 개선된 376%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