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하다 쓰러진 20대…공무원이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by김민정 기자
2024.04.11 14:05:2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부산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 중 쓰러진 시민이 공무원의 발빠른 조치로 의식을 되찾았다.
11일 부산진구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 53분께 부산진구 가야2동 제4투표소(가얀벽산아파트)에서 기표를 하던 A(20대)씨가 쓰러졌다.
이를 지켜보던 부산진구 가야2동 소속 윤종모 주무관이 달려가 A씨를 눕히고 기도를 확보한 후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다행히 A씨의 의식이 돌아왔고 이어서 구급대가 도착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뇌전증 환자였던 A씨는 건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기표한 투표용지는 참관인이 참관하에 투표함에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주무관은 “평소에 직장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 둔 것이 도움이 됐다”며 “작게나마 사회에 기여를 한 부분에 있어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