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동-서 맞춤형 인구정책 추진
by정재훈 기자
2024.03.12 15:14:40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도시의 동-서부 간 확연한 인구 추이를 보이는 양주시가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한다.
12일 경기 양주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양주 인구는 26만8026명으로 최근 5년간 총인구수는 택지 및 신도시 개발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양주시 전체 인구소멸위험지수는 주의 단계로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대부분 농촌 지역인 서부권의 경우 위험단계에 진입해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옥정신도시 조성 등 빠르게 도시화가 진행중인 동부권과 읍·면지역인 서부권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지역 여건에 맞춘 인구정책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든든한 출산·양육 지원, 함께 돌보는 사회 조성을 위해 △출산축하금 및 첫만남이용권 지원 등 임신·출산 지원사업 △가정 양육 수당, 아동수당,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지원 등 시민 맞춤형 보육·돌봄 사업으로 각 가정의 육아 비용 부담을 해소한다.
또 일·가정 함께하는 사회, 가족 모두의 행복 증진 분야에는 △다자녀가정 지원 △청소년 교통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및 청년일자리사업 등 청소년·청년 지원 △여성일·생활균형지원센터 및 야간연장형 어린이집 운영지원 등 일·가정양립 지원사업으로 직장인 부모의 가사 부담을 낮추고 청년층의 정착을 돕는다.
인구변화에 대한 적응, 공백없는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인구정책 인식개선 △1인 가구 지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등 노인 지원을 추진하고 지속적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공공형 택시 확대 운영, 서울 양주 고속도로 건설 등 교통편의 개선 △공공주택 보조금 지원, 덕정 도시재생 뉴딜사업, 서부권 균형발전 도시개발 등 생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맞춤형 인구정책 사업 추진으로 인구 소멸과 유출을 최소화 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정책 추진을 통해 인구감소로 인한 위기 대응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