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인구 2배 방문객…'자라섬 가을꽃 축제' 22일까지 연장 운영
by정재훈 기자
2023.10.11 13:34:38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평 자라섬에서 열리고 있는 ‘가을꽃 축제’가 일주일 더 방문객을 맞이한다.
경기 가평군은 당초 오는 15일까지 열 계획이었던 ‘2023 Colorful Gardan 자라섬 꽃 페스타’를 22일까지 연장해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의 국화분재 및 구절초 등의 개화 상태가 양호해 연장 운영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25일간 자라섬 꽃 축제를 찾은 관광객 및 지역주민은 총 14만8416명으로 8월말 현재 군 인구 6만2908명의 두 배를 훌쩍 넘어섰다.
실적 역시 고공행진 중으로 입장료 및 전기차 이용 수입으로 4억2200만 원, 농·특산물 및 음료, 장인(짚풀공예) 판매 등으로 5억1100만 원의 매출을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내고 있다.
군은 축제기간 연장에 따라 부서별 업무를 부여해 행사운영에 소홀함이 없도록 편리제공 등을 지속할 방침이다.
관광객의 감성을 깨우고 쉼을 선물하기 위해 △체험·전시 프로그램 운영 △빛의 공간(야간 경관) 및 포토존 운영 △행사장 안전관리 계획 재수립 및 관리인력 배치에 만전을 기한다.
또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상생하고 다시찾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농·특산물 판매부스 운영 △관광지·음식점·숙박업소 방문시 할인혜택 △다양한 채널 홍보 등을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입장료 7000원 중, 5000원을 지역화폐로 돌려줘 가평 지역 내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도 계속 유지한다.
현재 자라섬 남도 꽃 정원(10만9500㎡)에는 백일홍과 천일홍, 구절초, 해바라기, 코스모스, 메리골도, 버베나, 산파체스, 페튜니아, 핑크뮬리, 팜파스 그라스 등 화려한 가을꽃들이 만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