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3.06.28 16:27:47
부 전 대변인,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 軍 검찰 출석
"국방부, 또 다시 권력의 개 되는 게 아닌지 우려" 비판
국방부 "정치적 발언으로 국군장병 명예 실추 유감"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28일 군 당국을 비판한데 대해 국방부가 정치적 발언으로 국군장병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국방부 검찰단은 이날 부 전 대변인의 언론 인터뷰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부 전 대변인이 오늘 국방부 검찰단 출석 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한 것은 수사의 공정성과 군사법체계의 독립성을 폄훼하고 수사의 본질을 흐리는 매우 부적절한 정치적 언행”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방부 검찰단은 부 전 대변인이 사건과 전혀 관련 없는 정치적 발언으로 국군장병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군사법의 공정성을 침해한 것에 대해 매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 4월경 방첩사령부로부터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에 대한 사건을 송치받아 적법한 수사를 진행해 왔다”면서 “천공과 관련된 내용을 수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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