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웹툰페어 나흘간 2만2천명 방문...역대 최대 관람객

by김아라 기자
2022.10.11 13:30:47

사진=경기도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웹툰산업 활성화와 국내 웹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마련된 웹툰 전문 전시회 ‘2022 경기국제웹툰페어’가 2019년 전시회 설립 후 최대 규모인 2만 2795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막을 내렸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킨텍스가 공동 주관한 ‘2022 경기국제웹툰페어’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운영됐다.

올해 경기국제웹툰페어는 기업과 작가의 작품 소개를 위한 전시회, 국내 웹툰 작품의 수출, 영화 및 드라마화를 위한 비즈니스상담회, 인기 웹툰작가의 강연, 성우쇼 등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2019년 첫 대회 1만3729명에 이어 올해는 2만 2795명으로 대회 사상 가장 많은 관람객 수를 기록해 의미를 더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온라인 개최만 이뤄졌으며 2021년에는 코로나19 방역 수칙 등으로 한정 운영됐다.



전시회에서는 다온크리에이티브, 캐롯툰, AB엔터테인먼트, 스토리숲 등의 부스에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웹툰 ‘아홉수 우리들’의 수박양 작가 강연, ‘명탐정 코난’ 김선혜 성우와의 만남 프로그램, 라이브 웹툰 성우 오디오쇼 등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일반 관람객뿐 아니라 코스플레이어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유명 웹툰의 주인공으로 분장한 코스플레이어들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도는 웹툰 코스플레이어들을 위해 현장 메이크업실 및 짐 보관소 등을 제공하며 만족도를 높였다.

비즈니스상담회에서는 국내외 바이어, 웹툰 플랫폼기업이 국내 웹툰 기업과 대면 상담을 진행했다. 총 368건의 비즈니스 미팅에서 717만 달러의 수출계약 추진액을 달성했다. ‘스토리위즈’와 ‘투니모션’은 웹툰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제작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국내 웹툰이 영화로, 드라마로 확장해 전 세계로 유통되고 있는 분위기를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내년에도 좀 더 많은 기업, 작가, 관람객 및 코스플레이어를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