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치과용 엑스레이 中서 1년에 1000대 판매

by강경훈 기자
2019.06.18 14:54:50

중국 진출 업체 중 처음

바텍의 중국 브랜드 ‘iyou’가 6월 북경전시회에서 그린스마트 출시 1주년 기념이벤트를 가졌다.(사진=바텍 제공)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치과용 영상장비 전문 바텍(043150)은 중국 내 덴탈 기업 중 최초로 치과용 엑스레이를 출시 1년 안에 1000대 판매했다고 18일 밝혔다. 바텍은 지난 6월 9일부터 12일까지 북경에서 열린 ‘중국국제구강설비재료전람회’(Sino Dental 2019)에서 3D 치과용 엑스레이 ‘Green Smart’(그린 스마트) 출시 1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1000대 판매 신기록 달성 소식을 알렸다. 이는 지난해 6월 중국 판매 인증을 획득하고 불과 1년 만에 거둔 성과다. 치과용 엑스레이 단일 제품이 1년 내 1000대 판매를 기록한 것은 중국에서도 최초라 현지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바텍은 그린 스마트를 중국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팔기 시작했다. 그린 스마트는 합리적인 가격 대비 고도화된 성능으로 제품 경쟁력이 있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중국 치과용 2D 파노라마 진단장비 시장 1위를 지켜온 바텍 브랜드에 대한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이런 성과를 거뒀다는 해석이다.

북경 전시회 기간 동안 바텍은 주요 유통 채널을 통해 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해당 기간 중국 전역 치과의사들이 온-오프라인으로 구매를 신청해, 전시 후 집계결과 총 130건 이상의 판매계약이 이뤄졌다. 중국 치과 의사들은 타인 구매 경험을 통해 품질을 신뢰하는 경우가 많아 단체구매를 선호한다. 그간 바텍이 중국시장에서 얻어온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호평이 판매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바텍은 중국 내 치과용 엑스레이 진단 장비 시장에서 품질을 경쟁력으로 리더십을 구축하고 있다. 2D 파노라마 장비 시장에서는 단연 1위를 점유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판매를 강화한 3D CBCT (임플란트 등 고부가가치 진료에서 사용되는 치과용 CT)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전년도 아시아 전체 매출 중 중국 매출은 52%를 차지, 약 303억 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역시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텍은 하반기 Green 16/18 등의 치과용 CT 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계기로 중국 치과용 엑스레이 진단장비 전체 시장 1위 달성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현정훈 바텍 대표이사 부회장은 “중국 시장에서 거둔 1년1000대 판매 기록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성과로 10년 이상 현지화에 투자한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라며 “북미·유럽과 같은 선진 시장의 성공은 물론, 중국처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를 집중 공략해 확고한 1위 점유를 계속 늘여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