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하반기 채용부터 공학교육 인증 수료자 우대

by정태선 기자
2014.09.03 14:39:58

하반기 채용부터 공학계열 인재 선발에 적용
"글로벌 감각과 실무적 능력을 겸비한 엔지니어 배출되길"

3일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주)LS 이광우 사장(왼쪽)과 김성조 공학교육인증원 수석부원장이 LS그룹과 한국공학교육인증원 간 ‘공학교육 인증 수료자 우대 및 제도 확산’ 참여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S그룹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LS그룹이 한국공학교육인증원과 손잡고 ‘공학교육 인증 수료자 우대 및 제도 확산’에 참여한다는 취지의 업무협약(MOU)을 3일 체결했다.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광우 ㈜LS 사장을 비롯한 LS그룹 계열사 HR 부문장(CHO)과 김성조 공학교육인증원 수석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LS전선, LS산전, LS-Nikko동제련, LS엠트론, 가온전선, E1, 예스코, LS메탈, 대성전기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은 9월 이후 진행하는 채용부터 서류전형시 공학교육인증 수료자를 우대하기로 했다. LS그룹은 실무형 인재의 취업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공학교육인증제도는 2000년 시범적용을 시작으로 최근 국내 대학의 약 50% 가량이 이미 도입했거나 확대하고 있다.

제도 도입전에는 공과대학 학생의 필수 전공 학점이 36학점이던 것에서 84학점(전공:54학점, 수학·과학·컴퓨터:30학점)으로 늘어나 이를 모두 이수한 학생은 국제적 협약에 근거해 MIT·스탠퍼드·UCLA 등 미국 최고의 공과대학을 졸업한 학력과 동등한 평가를 받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이번 제도 도입으로 그룹의 신성장동력 사업인 스마트그리드, 신재생 에너지, 미래형 자동차 부품이나 솔루션 분야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글로벌감각과 실무적 능력을 겸비한 컨버전스형 인재의 지원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