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딱정벌레, 세계최대 '18cm 비틀' 남미서 포획..그 몸값에 '깜놀'

by정재호 기자
2013.07.24 18:43:3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어마어마한 크기의 거대 딱정벌레가 남미에서 포획됐다.

카톨릭 전문웹진인 ‘카톨릭 온라인’은 세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되는 7인치(약 18cm)까지 자란 딱정벌레가 남미의 한 열대우림에서 잡혔다고 2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거대 딱정벌레는 기어 다니는 벌레 중 가장 소름끼치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크기도 클뿐더러 두 개의 집게 턱으로 연필을 부러뜨릴 만큼 괴력을 자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무려 7인치(18cm) 크기의 거대 딱정벌레가 남미에서 잡혔다. 18cm는 세계기록으로 추정되고 있어 관심이 뜨겁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
거대 딱정벌레의 정확한 명칭은 타이탄 비틀이다. 발견 당시 남미의 한 열대우림에 숨어있었고 두 개의 집게 턱으로 공격자들을 덥석 물거나 정말로 화가 나면 사람 등의 피부를 찢어버리기도 하는 무서운 특성을 지녔다.



그러나 소문에 의하면 화가 나지 않는 한 사람이나 다른 동물을 막 공격하는 일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거대 딱정벌레의 애벌레는 아직 학계에 보고된 바 없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다리가 길고 넓게 펼쳐져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 벌레는 완전히 성장할 때까지 유충으로 몇 년 동안 썩은 나무 등지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번식기가 되면 짝을 찾아서 오랫동안 날아다닐 만큼의 에너지를 발산한다.

이제껏 발견된 거대 딱정벌레 중 가장 큰 것은 16.7cm로 프랑스령 가이아나에서 포획된 바 있다.

일반적인 크기의 타이탄 비틀은 마리당 400파운드(약 68만4000원) 정도에 팔린다. 따라서 이번에 남미에서 잡힌 세계기록 크기의 거대 딱정벌레는 그 값어치가 1000파운드(약 171만원)를 호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