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액션스퀘어 대표…'크로스' 코인 발행 발표
by김가은 기자
2025.01.07 14:19:06
장현국 대표, 이더리움 기반 가상자산 '크로스' 발행
"10억개 이후 추가 발행없이 '제로 민팅' 유지"
"블록체인과 게임의 융합은 피할 수 없는 미래"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장현국 액션스퀘어 공동대표가 새로운 가상자산 ‘크로스’ 발행을 발표했다. 또 추가 발행이 불가능한 ‘제로 민팅’을 유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 장현국 액션스퀘어 공동대표가 엑스(X, 구 트위터)에 가상자산 ‘크로스’를 발행했다고 밝힌 게시글(사진=장현국 대표 엑스 갈무리) |
|
장 공동대표는 7일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으로 새로운 가상자산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게임이 가상자산을 발행하고, 모든 이용자가 이를 거래할 수 있는 게임 프로토콜 ‘크로스’를 출시한다”며 “첫 단계로 이더리움 기반의 코인 ‘크로스’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총 10억개를 발행했고, 더 이상의 추가 발행은 없다”며 “영원히 제로 민팅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로 민팅을 결정한 배경에는 추가 물량으로 인해 가상자산의 가치가 희석되는 일을 막고, 초반부터 관련 사업을 속도있게 추진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초기에 생태계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과는 달리 다운로드나 결제, 커뮤니티 등 여러 요소를 배제한 점도 눈에 띈다. 오직 게임 가상자산 프로토콜에만 주력해 이용자들이 ‘플레이-투-언(P2E)’ 게임의 재미만 느낄 수 도록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크로스는 향후 액션스퀘어가 추진할 블록체인 사업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2월 중으로 가상자산 공개(ICO) 또는 거래소를 통한 코인 판매(IEO)에 나선 뒤 3월에는 이와 연동한 첫 번째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과 게임의 융합은 피할 수 없는 미래”라며 “결국에는 모든 게임은 대체할 수 있든, 대체 불가능하든 각자의 가상자산을 발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토크노믹스(가상자산 경제 시스템)가 재미있는 게임을 더 즐겁게 만든다는 사실은 공리적 진실”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