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 김철웅·공성아 각자대표 체제로…글로벌 겨냥 조직 재정비
by신수정 기자
2024.03.11 14:50:51
자회사 데일리앤코, 이해숙 신임 대표 선임
에코마케팅 출신 4번째 CEO 탄생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국내 1위 에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김철웅 대표와 데일리앤코의 공성아 대표를 안다르 각자대표로 임명하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박효영 안다르 각자대표는 이번에 에코마케팅 CMO로 이동했다. 대대적인 경영진 재편을 통해 에코마케팅 및 계열사의 ‘글로벌 진출’은 가속화 될 전망이다.
공성아 대표는 에코마케팅의 코파운더(co-founder)로서 기업 초기부터 에코마케팅이 상장사가 되기까지 내부 조직과 시스템을 갖추는데 탁월함을 지녔을 뿐 아니라, 자회사 데일리엔코를 성공적으로 키워낸 입지전적 인물이다.
국내 마사지기 시장에서 압도적인 인지도와 만족도를 담당하고 있는 ‘클럭’, 일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네일 브랜드 ‘핑거수트’, 올 여름 호주 진출이 예정되어 있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몽제’까지. 모두 공성아 대표의 작품이다. 클럭의 히트 상품인 ‘클럭 스트레칭 마사지기’는 올 봄 미국 진출이 예정되어 있다.
안다르 정상화 및 가파른 성장 이끈 박효영 대표는 에코마케팅 CMO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2021년, 에코마케팅 CMO였던 박효영 대표가 부임하기 전까지 안다르는 지속된 적자를 면치 못했다. 박 대표는 취임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안다르를 국내 에슬레저 시장 1위 브랜드로 굳히기까지 성공시켰다.
박 대표의 강력한 체질 개선으로 정상 궤도에 오른 안다르는 현재 흑자 전환을 넘어 글로벌 진출을 통해 폭발적인 양적 성장까지 시동을 걸고 있다. 위기의 순간 최고의 구원투수로서 목표를 초과 달성한 박 대표는 에코마케팅의 전무이사로 복귀해 CMO의 역할과 함께 기업 가치 제고를 목표로 IR 부문을 리드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박 대표는 에코마케팅의 상장 전후로 지속적인 IR을 통해 ‘에코마케팅의 마케팅’을 전담해왔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에 김철웅 대표는 “박효영 대표는 안다르 대표직 경험을 바탕으로 에코마케팅을 한층 더 레벨업시킬 수 있는 가장 유능한 리더”라며 “주주분들에게 우리 사업의 전개 내용을 적극 소통하며 에코마케팅이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 것”이라며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에코마케팅은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환경에서 경영진의 탁월한 리더십 역량이 더욱 중요해졌다. 에코마케팅-자회사 간 인력 교류를 통해 핵심역량과 노하우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균형 성장과 시너지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코마케팅 및 주요 계열사는 국내 광고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연구해왔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김철웅 대표를 중심으로 치열하게 변화하는 혁신기업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코마케팅 및 자회사 데일리앤코와 안다르는 오늘 29일 각각 주주총회를 열어 경영진 인사 개편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