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빗길로 차량 간 충돌…4명 사망·3명 부상

by이선영 기자
2021.06.18 17:10:20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전남 순천에서 6명을 태우고 달리던 승용차가 마 주오던 승합차와 충돌해 4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18일 오전 4시 2분께 전남 순천시 용당동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와 승합차가 충돌해 4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사진=뉴스1)
18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분께 순천시 용당동의 한 교차로에서 20대 초반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맞은 편에서 오던 50대 중반 B씨의 승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탄 20대 초반 6명(남자 3명·여자 3명) 중 뒷자리에 탄 4명(남자 1명·여자 3명)이 숨졌다.



승용차 운전자 A씨와 앞 좌석 동승자는 중상을 입었으며, 승합차 운전자 B씨도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 A씨가 몰던 승용차에는 20대 초반의 남녀가 각 3명씩 총 6명으로 정원을 초과해 탑승했다. 이들은 같은 대학에 다니는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교차로 인근의 제한 속도는 시속 50㎞였으며, 비가 내리고 있었다. 경찰은 A씨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마주 오던 B씨의 승합차와 부딪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양쪽 차량 운전자들을 채혈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