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365일 24시간 모바일 챗봇 서비스 시작

by노희준 기자
2017.06.29 11:20:05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고객 A씨는 주말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갔다가 카드를 분실했다. 분실한 시점이 영업시간이 종료된 때라 고객센터 연결이 원활하지 않았다. 타인이 사용하기 전에 빨리 방법을 찾아야 하는 마음에 발만 동동 구르다 신한카드 챗봇(대화형 메신저)에 연결했다. ‘해외 카드 분실’이라고 문의했더니 바로 해외 분실 신고 접수 방법과 긴급 대체 카드에 대해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신한카드는 365일 24시간 내내 실시간으로 운영되는 ‘신한카드 모바일 챗봇’서비스를 카드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대표 SNS인 카카오톡, 페이스북 및 네이버와 연계해 서비스를 실시한다. 챗봇이란 메신저 등을 통해 채팅하듯 질문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일상 언어로 사람과 대화를 하며 해답을 주는 대화형 메신저를 말한다.



이번 챗봇 서비스는 고객 맞춤형 카드 추천부터 신한금융 금융서비스 통합 제공틀 ‘신한FAN’ 가입 및 세부 서비스 안내, 고객들 질문 빈도가 높은 700여종의 자주 묻는 질문들(FAQ) 등 키워드 중심의 편리한 대화와 단계별 메뉴 선택을 중심으로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드 추천 서비스 경우 고객의 선호 서비스와 이용 행태별 선택 대화에 따라 신용카드 18종 및 체크카드 10종이 추천될 예정이다.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은 “이번 ‘모바일 챗봇’ 서비스의 3대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표 플랫폼 도입으로 국내 플랫폼 탑재 챗봇의 대중화가 촉발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