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고려대, ‘사이버전 기술 공동연구센터’ 개소

by최선 기자
2016.12.09 14:57:02

사이버보안·방산 R&D 대표선수 손잡는다

[이데일리 최선 기자] LIG넥스원(079550)과 고려대는 9일 고려대 미래융합기술관에서 사이버전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사이버전 기술 공동연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8월 공동연구센터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LIG넥스원과 고려대는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계기로 △사이버전 기술 연구개발과제 공동수행 △학술자료·정보 공유 △연구협력을 위한 인적교류 △워크샵·공동세미나 개최 등 사이버전 관련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산학협력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사이버 테러는 핵무기와 함께 국가안보에 큰 위협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ICT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교통망, 금융망 등 국가 기반시설에 대한 대규모 사이버 테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LIG넥스원은 국내 대표 방위산업체로서 고려대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며, 대한민국 사이버 국방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이번 공동연구센터 설립 외에도 사이버전 핵심기술 개발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R&D) 활동을 전개해왔다. 2014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사이버전 시뮬레이션, 기반기술, 방어 분야 등의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 4월에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사이버전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사이버전 분야 R&D 역량을 강화해 국가 안보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회사 미래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술경영’ 철학 아래 R&D 분야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LIG넥스원은 3200여 전체 임직원의 절반 이상인 연구원 중 60%가 석·박사로 방산부문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최고 규모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동준(왼쪽 세번째) LIG넥스원 M&S연구센터장, 이동훈(오른쪽 두번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9일 오전 고려대 미래융합기술관에서 ‘사이버전기술공동연구센터’ 현판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LIG넥스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