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부산-중국 취엔저우 부정기편 운항
by정태선 기자
2015.12.31 18:10:52
중국 동남부 항구도시 취엔저우, 31일 부정기 노선 취항
인구 820만명 도시로 부산 지역 중국인 관광객 유치 기대
겨울 골프상품 인기, 무릉도원 무이산과 토루 등 관광지
|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가운데)이 부산 취엔저우 부정기편 취항식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어부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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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에어부산이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동남부 항구도시인 취엔저우(泉州)에 부정기 노선을 취항한다.
에어부산은 31일 오전 10시 30분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부정기편 취항식 행사를 가졌다.
해당 부정기 항공편은 에어버스 320-200(162석) 항공기로 주 2회(월·목) 운항할 예정이다. 취엔저우로 가는 BX3655편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월요일 오전 8시, 목요일 오전 11시 30분에 출발하며, 비행시간은 약 3시간이 소요된다.
이번 취엔저우 부정기편은 부산 지역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취엔저우는 중국 푸젠(福建)성에 속한 도시로 푸젠성 도시 중 가장 많은 약 82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이다.
에어부산 측은 “에어부산은 부산의 지역 항공사로서 해외 관광객 유치에 힘써 오고 있으며 이번 취엔저우 부정기편 역시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취엔저우는 국내 여행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세계자연유산이자 주자학(朱子學)을 집대성한 주자가 기거하며 후학을 양성한 중국 10대 명산인 무이산(武夷山)은 자연 그대로가 살있는 무릉도원이라 불린다. 또 침략과 약탈을 피해 삶의 터전을 옮긴 객가인들이 세운 폐쇄적인 주거 건물인 토루(土樓) 등 중국에서도 보기 힘든 독특한 관광지를 즐길 수 있다. 취엔저우는 연평균 기온 15도의 연중 따뜻한 날씨를 유지하는데 이러한 날씨 덕에 겨울에도 쾌적한 라운딩이 가능하여 골퍼들에게도 인기 있는 관광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