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기주 기자
2015.12.15 14:33:13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나이벡(138610)은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와 치과용 골이식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총 공급규모는 약 76억5000만원이며, 공급기간은 2016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이다. 지난해 매출액의 159%에 해당하는 공급계약으로 매년 13억원 가량의 매출 규모다.
판매지역은 전 세계로, 공급계약을 체결한 품목은 뼈형성펩타이드가 융합된 골이식재 ‘OssGen-X15’, 뼈이식재 ‘OCS-B’와 ‘OCS-B collagen’ 등 세 가지 제품이다.
나이벡의 뼈형성 펩타이드는 최적의 뼈재생 표면을 제공하는 생리활성 펩타이드로서, 미래창조과학부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연구개발(R&D) 과제 지원을 받아 나이벡이 세계 최초로 발굴, 상용화한 펩타이드이다.
이는 앞으로 노인성골질환·골다공증·만성질환자의 뼈형성에 필수적인 치료제로 자리잡을 전망인데, 이번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와의 수출계약으로 확고한 판매망을 구축하고 수출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벡의 대표제품 ‘OCS-B’는 소뼈 유래 골 이식재로, 이미 미국·유럽·캐나다·대만 등에 수출을 하고 있다. 또한 ‘OCS-B collagen’은 OCS-B에 콜라겐이 함유된 골이식 복합재료로서 뛰어난 신생골을 형성해주는 제품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전 세계 유일한 생리활성 펩타이드의 상용화 플랫폼을 구축한 상태에서 해당 제품의 수출 계약이 이루어진 것은, 기술력이 입증된 것”이라며 “펩타이드의 바이오 소재로의 응용이 임플란트 등 필요한 곳에 활용될 수 있어 추가적인 적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미 기존 골이식재료가 미국과 유럽·대만 등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가운데 체결된 이번 계약으로 인해 수출 관련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