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고려대와 동유럽 인재 양성 맞손

by김응열 기자
2023.11.23 15:19:21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등 SK 주요 계열사들과 고려대학교가 동유럽국가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 C&C 등은 23일 고려대와 ‘SK 글로벌 스콜라십 프로그램(Global Scholarship Program)’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고려대는 내년 9월부터 4년 동안 해마다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으로 입학하는 동유럽 국가 학생 20명에게 반도체와 IT·AI 분야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SK는 선발된 학생들에게 4주간의 한국어 연수비용과 4학기 간 등록금(입학금 포함) 전액을 지원한다.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진행을 위해 왕복항공료와 매월 생활비 등도 후원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유혁 고려대 연구부총장은 “SK와의 이번 협약으로 우리나라와 교류가 적은 동유럽 국가 학생들에게 첨단분야 석사과정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하게 될 것”이라며 “동유럽과 연구협력도 증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상규 SK하이닉스 기업문화 담당 부사장은 “글로벌 우수 인재 양성에 SK가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혁(왼쪽) 고려대 연구부총장과 신상규 SK하이닉스 부사장이 23일 오전 고려대에서 ‘SK 글로벌스콜라십 프로그램’ 운영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