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新시청사 건립은 시민 뜻대로′…市, 시민제안방 개설

by정재훈 기자
2021.04.26 15:25:24

4월26일부터 7월15일까지 접수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신청사 건립의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경기 고양시는 26일부터 신청사 건립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한 ‘고양시 신청사 제안방’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제안방에서 시민들에게 구체화된 신청사 건립 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다양하고 자유로운 의견을 듣고 아이디어 제안을 받아 신청사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청사를 시민개방 복합 문화·복지공간으로 만들어 지역의 랜드마크 및 시민친화형 공간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포스터=고양시 제공)
접수는 이달 26일부터 7월 15일까지며 제안 방법은 고양시청 홈페이지에서 관련 배너 클릭 후 ‘시민제안’게시판에 작성하면 되고 △공간 조성계획 △공간 활용방안 △고양시만의 특색 있는 건축물 조성 방안 등 청사 건립에 대한 사항을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4월 시민 1004명을 대상으로 ARS 시민여론조사를 진행해 시청사 이용 시 불편한 점, 신청사 건립 시 우려사항, 필요한 주민 편의시설 등의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열린 소통창구를 운영한다”며 “이번에 제안 받은 소중한 의견이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전문위원회의 검토를 통해 추후 설계 지침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신청사 건립사업은 지난 9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총사업비 2950억 원, 연면적 7만3946㎡ 규모의 적정성검토를 통과했다. 이후 시는 경기도 투자심사를 의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