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8일 美국무·국방장관 접견…"두 장관 노고 치하 예정"
by김영환 기자
2021.03.17 11:36:34
文대통령, 18일 오후3시 청와대 본관에서 美국무·국방 장관 접견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일 오후3시 청와대에서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을 접견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5년 만에 개최되는 한미 2+2 회의결과를 비롯한 방한 주요 성과를 보고 받고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두 장관의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고위급 인사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가급적 조속히 포괄적 대북전략을 함께 마련해 나간다는 데 공감대를 표한 만큼 관련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청와대 예방하기 앞서 18일 오전 외교부 청사를 찾아 정의용 외교·서욱 국방 장관과 함께 회담을 진행한다. 양국의 두 장관이 모두 참여하는 ‘2+2’ 회의도 개최된다. 이들은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가서명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역시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을 개별 면담한다. 강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과 한반도 문제, 역내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