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아웃도어 패션 트렌드 키워드‘C.O.O.L’

by문정원 기자
2018.05.10 11:24:47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기상청은 5월부터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지기 시작해, 올해 더위가 더 일찍 찾아올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아웃도어 업계는 무더운 날씨에도 쾌적한 컨디션을 유지시켜주는 기능성 아웃도어를 잇따라 선보이며, ‘쿨(COOL)’을 키워드로 올 여름 트렌드를 전망한다.

아웃도어 업계가 제안하는 키워드 ‘쿨(COOL)’은 편안한 착용감 강조(Comfortable), 정통 아웃도어의 기능 강화(Originality), 일상생활 겸용 아웃도어 상품군 확대(On & off road), 쿨지수 높이는 경량성과 밝은 컬러(Light)를 의미한다.

◈ Comfortable : 머리부터 발끝까지 편안한 착용감 강조



(왼쪽)레드페이스 ‘PFS 러쉬 에어니트 워킹화’ / (오른쪽)머렐 ‘티라나 워킹화’.

아웃도어 소비자들은 편안한 착용감과 세련된 핏감을 강조한 기능성 아웃도어를 선호한다. 특히, 더운 날씨에도 쾌적감과 활동성을 높여주는 아웃도어 아이템들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업계가 선보인 니트 소재의 운동화가 가볍고 편안한 착화감으로 주목 받고 있다.

레드페이스의 ‘PFS 러쉬 에어니트 워킹화’는 퍼펙트 핏 시스템(PFS)을 적용해 발에 밀착하는 편안한 착용감으로, 가벼운 착화감의 워킹화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제격인 상품이다. 워킹화의 갑피 부분이 니트 소재로 제작돼 착용감이 부드러우면서도, 가볍고 여름철 통기성이 좋은 것이 큰 특징이다.

머렐은 운동화에 3D 니트 소재를 적용한 남성용 ‘티라나 니트(Tirana Knit)’와 여성용 ‘리버터 니트(Riveter Knit)’를 선보였다. 니트 재질의 운동화로 가벼운 것은 물론 발 전체를 감싸는 듯한 일체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업계는 신발뿐만 아니라 여름 의류에도 냉감 기능성과 착용감을 위한 신축성 등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더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편안함과 쾌적감에 중점을 둔 아웃도어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 Originality : 정통 아웃도어의 기능 강화

올해 아웃도어 업계는 정통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여름 의류에 냉감 기능성은 물론이고, UV차단·신축성·속건·소취 등 추가적인 기능을 더해 정통 아웃도어 의류 본질의 가치 강화를 꾀하고 있다.

레드페이스는 냉감 기능에 자외선 차단 기능을 더한 ‘UV차단 냉감티셔츠’ 시리즈를 선보였다. 티셔츠는 UV 차단이 가능한 기능성 소재를 적용하고, 긴 소매 디자인으로 자외선 차단이 용이하다. 자체 개발한 냉감 소재인 ‘이엑스 쿨 앤 드라이 스트레치’와 ‘아이스’를 적용해 무더위에도 효과적인 온도 조절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신축성이 뛰어나 역동적인 동작도 편안하게 할 수 있다.

레드페이스 ‘UV차단 냉감티셔츠’,아이더 ‘아이스 롱티'. 

아이더는 시원한 기능성 긴팔 티셔츠 ‘아이스 롱티’를 선보였다. 아이스 롱티는 자체 개발한 3D 냉감 소재 ‘아이스티’를 적용해 냉감 효과가 뛰어나다. 아울러 자외선 차단 효과도 탁월하며, 소매 끝에 자외선에 반응하면 색상이 변하는 로고를 부착해 시각적으로 자외선에 대한 경고를 주는 등 기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 On & off road : 일상생활 겸용 아웃도어 상품군 확대



레드페이스 여성 아웃도어 ‘플로랄 시리즈’

업계는 냉감 소재를 티셔츠뿐만 아니라 팬츠, 모자, 멀티프 등에도 적용해 냉감 의류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으며,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착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최근 등산, 클라이밍, 러닝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여성 소비자가 늘고 있다. 추세에 맞춰 레드페이스는 여성 아웃도어 라인인 ‘플로랄 시리즈’를 선보였다. 레드페이스의 여성 아웃도어 ‘플로랄 시리즈’는 티셔츠, 모자, 멀티프, 배낭 등 다양한 상품군에 플라워 패턴을 적용, 여성 소비자를 위한 차별화된 상품을 구성하고 있다. 또한, 네이비 계열에 플라워 패턴을 적용해 세련된 스타일이 돋보이며, 플로랄 시리즈의 다양한 아이템을 함께 코디해 센스 있는 나들이 복장을 연출할 수 있다.

빈폴아웃도어는 한지의 특성을 살려 활동성과 신축성을 높이고, 구김이나 주름이 잘 가지 않도록 소재를 연구해 애슬레져 트렌드에 맞춘 상품으로 구성했다. 빈폴아웃도어의 ‘쿨한’ 티셔츠는 라운드와 피케 티셔츠 형태로 출시돼 캐주얼한 코디는 물론 재킷과도 함께 코디하면 포멀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내에서 입던 옷을 집이나 사무실 근처 외출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원마일(One Mile)’ 패션이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한다.

◈ Light : 상품 경량화와 밝은 컬러로 쿨 지수 UP

업계는 상품의 경량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밝은 컬러를 적용해 시각적으로도 쿨 지수를 높여주고, 한결 가벼워 보이는 효과를 더했다.

 K2 ‘뮬리 롱 라운드티’

K2가 선보인 ‘뮬리 롱 라운드티’는 올해 트렌드 컬러인 핑크를 적용한 ‘아이스 핑크’ 색상에 기존의 냉감 티셔츠와는 달리 넉넉한 루즈핏으로 여성스럽게 연출이 가능하다. 체온이 상승하면 열을 흡수하는 냉감 물질인 PCM(phase Change Material)을 제품 전방위 적용하여 입는 내내 시원함이 지속되며, 외부 온도 변화에도 적정한 체온과 습도를 유지해 여름철 시원하고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레드페이스의 ‘엑스라이트 인프린트재킷’은 봄부터 여름철까지 가볍게 걸쳐 입기 좋은 초경량 바람막이 재킷으로, 자체 개발한 ‘쉘텍스 엑스 라이트’ 소재를 적용해 방풍기능과 경량성이 뛰어나다. 또한, 보기만해도 시원한 느낌을 주는 색상을 적용해 청량감을 더했다. 색상은 남성용 블루/라임/네이비/화이트, 여성용 핑크/스카이/네이비/화이트가 있다.

레드페이스 ‘엑스라이트 인프린트재킷’

업계 관계자는 “매년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독자적인 기술 개발 경쟁으로 차별화된 기능을 선보이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더운 날씨에도 쾌적감과 편안한 착용감은 물론, 트렌드 컬러와 패턴 등 개성을 살려주는 디자인을 선보이며 다양한 소비자 니즈 충족에 나서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