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7.09.11 13:41:44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이 내연 기관차 생산과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전기차 관련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오후 1시40분 현재 에코프로(086520)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2.38% 상승한 3만4950원에 거래 중이다. 삼화콘덴서(001820) 엘앤에프(066970) 코스모신소재(005070) 엔에스(217820) 상아프론테크(089980) 삼화전기(00947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피앤이솔루션(131390) 삼화전자(011230) 피엔티(137400) 등도 오름세다. 전기차 성장에 따른 관련 소재·부품 수요 증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중국 산업부 부장관은 정부 차원에서 내연 기관차 생산·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혀 유럽연합(EU)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논의도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며 “세계 최대 시장이 내연 기관차 판매 금지 도입 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개발 계획은 획기적으로 앞당겨야 하기 때문에 국내 배터리 소재·부품 업체 수혜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