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기획] 신용카드만 잘 써도 여름 휴가비 반 줄인다

by이현정 기자
2013.06.25 17:14:18

해외여행 항공권 할인부터 마일리지 적립까지
무료 캠핑 장비 제공, 워터파크 무료 입장은 기본
뮤지컬 최대 83% 할인 등 문화 공연 혜택 '와르르'

[이데일리 이현정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적은 비용으로도 실속 있는 휴가를 즐기려는 ‘알뜰족’들이 분주해졌다. 경기침체 등으로 지갑이 얇아지면서 휴가비를 펑펑 쓸 수 있는 형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피서지 바가지요금으로 1년간 묵은 피로를 날려버리긴 커녕 오히려 스트레스만 쌓여 돌아올 수 있다. 경제적이면서 마음까지 넉넉한 휴가를 원한다면 지갑을 펼쳐 신용카드부터 챙기자. 꼼꼼하게 따져 혜택을 미리 챙긴다면 항공권·호텔 할인에서부터 자동차 정비까지 여름 휴가비를 최대 절반까지 아낄 수 있다.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카드사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여행사이트에서 항공권이나 호텔을 예약하거나 여행특화카드를 이용하면 할인 혜택은 배가 된다.

자유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현대카드 프리비아’ 홈페이지(travel.hyundaicard.com)에서 7~8월에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권을 예약 후 24시간 내에 결제하면 카드별 최고 12%, 그 외 상품은 최고 7% 할인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도 여행서비스를 통해 항공권을 예매하는 고객에게 국제선 요금을 최대 7% 할인해준다.

하나SK카드 고객들은 6월 한 달 동안 하나투어 하와이 자유여행 패키지를 정상 할인가 대비 약 20만원 저렴한 특가로 제공한다.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는 ‘하나투어’와 손잡고 각종 여행 관련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투어 마일리지 신한카드’는 하나투어에서 결제 시 10% 청구할인 및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1000원당 20마일의 하나투어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하나투어 국민카드’는 신라면세점 15% 할인 및 VIP 회원가입, 인천공항 인터넷라운지 이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출처: 각 카드사
해외로 나가기 어려운 고객은 산 좋고 물 좋은 국내에서 신용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국민카드는 1박 2일 간의 캠핑을 통해 재충전 해주는 ‘엔돌핑’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각 회차별로 25개 팀씩 총 100팀을 초청한다. 각종 먹거리와 캠핑에 필요한 장비 등은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전국 26개 워터파크에서 신한카드로 입장료를 결제하면 워터파크별로 1~4명까지 10~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다음달 12일까지 오션월드 입장권을 55%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단독행사를 진행 중이며, 해운대에서는 손목밴드 및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스마트 비치’ 결제 서비스 및 20% 현장 할인 행사를 한다. 롯데카드는 7~8월에 캐리비안베이 입장권 결제 고객에게 최대 30%, 용평 피크아일랜드 이용객은 반값에 즐길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각종 문화 공연 관람 할인은 물론 아예 휴가비를 지원해주는 이벤트도 노려볼만 하다.

하나SK카드는 문화공연 전용 특화 서비스인 컬처파크(http://culturepark.hanaskcard.com/)를 통해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예매 시 최대 30% 할인해주고 대학로 인기 연극인 ‘스캔들’은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듀엣 플래티늄 카드로 CGV에서 결제하면 1인당 3000원 청구할인 해주고 G마켓·옥션 등에서 결제시 추첨을 통해 마일리지 및 포인트를 제공한다.

비씨카드는 현지에서 BC글로벌카드로 결제 시 결제금액과 관계없이 선착순 500명에게 5만원을 캐시백 해준다. 롯데카드는 여행상품 결제 금액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이른 여름철을 맞아 카드사들이 다양한 할인 이벤트 등을 예년보다 일찍 시작했다”며 “소지한 카드 혜택을 꼼꼼히 챙긴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만족할만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