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1.04.20 17:29:27
[Today Best]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와이솔(122990)이 사상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와이솔은 전일 대비 4.94% 오른 1만8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1만8100원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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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최근 IT제품 무게와 두께 등이 경쟁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며 "와이솔이 생산하고 있는 표면탄성파 여파기(Saw Filter)와 송수신주파수분리기(Duplexer)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표면탄성파 여파기와 송수신주파수분리기는 각각 주파수를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기능과 안테나를 통한 송수신을 담당하고 있다.
와이솔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휴대폰용 표면탄성파 여파기와 송수신주파수분리기를 생산하고 있다. IT제품이 점점 더 작아지면서 송수신주파수분리기와 같이 기기내 공간 집적도를 높여주는 제품의 수요도 자연스레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롱텀에볼루션(LTE)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도 와이솔 입장에서는 기회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CDMA 단말기(2G)는 평균 표면탄성파 여파기 5개, 송수신주파수분리기 2개가 소요되지만 LTE 단말기는 각각 15개, 5개가 들어간다. 부품가격은 2G 보다 높기 때문에 와이솔은 부품 가격상승과 수량 확대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변 팀장은 "와이솔이 올해 1200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200억원, 순이익 178억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