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박성중·윤영일 이끈 ‘국가재조포럼’, 우수 연구단체 선정

by김미영 기자
2018.02.23 16:10:12

‘착한 사마리안인법’ 공청회 등 성과
박성중 “제도적 정합성 갖춘 국가비전 제시 노력”

왼쪽부터 국가재조포럼 공동대표인 윤영일, 박성중 의원과 정세균 의장, 공동대표 김두관 의원(사진=박성중 의원실 제공)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박성중 자유한국당, 윤영일 민주평화당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국가재조포럼‘이 23일 2017년 우수 국회의원연구단체로 선정됐다.

국가재조포럼은 서애 류성룡이 언급한 ‘국가재조지운’(國家再造之運), 현재 닥친 위기상황을 국가 재정비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교훈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국가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작년 3월 출범했다.

작년 한 해 동안 포럼은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노인복지법 등 총 38건의 민생 법안을 발의했으며, ‘착한 사마리아인법 공청회’와 ‘한국경제, 동반성장, 그리고 남북경제 강연회’ 등을 개최했다. 또한 ‘미중관계의 변화와 중국대외정책 결정요인 분석’, ‘전환기 세계정치와 한국의 동북아 지역 전략’ 등의 연구보고서를 통해 최근 세계정치의 전환기 속에 한국이 가야할 길에 대한 외교정책을 제안했다.



공동대표인 박성중 의원은 “우리나라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국가비전도 변경되는 혼란이 반복되고 있다”며 “국가재조포럼을 통해 정치·경제·사회 각 영역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제도적 정합성을 갖춘 국가비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의원연구단체는 입법정책개발 및 의원입법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모임으로 소속정당이 서로 다른 10명 이상의 의원들로 구성된다. 국회는 매년 심사를 통해 분야별로 입법 및 정책연구 활동이 우수한 연구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20대 국회에서는 총 69개의 연구단체가 활동 중이며, 23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2017년 우수 국회의원연구단체 시상식에선 19개 단체가 우수 연구단체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