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가상화폐 규제..청년 희망 앗아가는 文정권"

by김재은 기자
2018.01.15 14:10:54

한달전부터 부울경 여론조사 앞서..부산 승리 다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부산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 무대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5일 문재인 정부가 가상화폐 규제를 추진하는데 대해 “청년에게 희망을 앗아가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청년들이 희망을 잃고 가상화폐 쪽에 몰릴 수 밖에 없는데도 그것마저 없앤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에 처한 청년들의 희망 사다리를 모조리 걷어내고, 좌파들만 천국인 세상을 만들고 있다”며 “700만 자영업자, 수백만의 중소기업인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 “제가 당대표시절 유치한 동계올림픽, 세계 스포츠 축제를 남북관계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며 “개헌 역시 좌파 사회주의 경제체제 헌법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괴벨스 정권, 히틀러 정권처럼 포털을 장악하고 여론조작을 하고 있다”며 “국정원 댓글은 불법이고 문슬람 댓글은 합법이냐”고 되물었다.

그는 “이미 한달전에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민심 조사에서 우리가 상대당을 이기고 있다”며 “부산 당원동지들이 단결하고 지금부터 결집하면 부산 선거 압승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홍 대표는 “이제 지난 5개월동안 피땀흘린 혁신으로 당 정비 끝났다”며 “지난 1년간 국정농단 세력과도 결별하고 친박핵심들도 정리했다. 이제 새로운 사람들이 전부 뭉쳐 좌파 문재인 정부를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