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英 영국 새 총리 캐머런…브라운 공식사임

by김수미 기자
2010.05.12 18:20:23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제 2당으로 밀려난 노동당의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습니다. 이로써 13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지게 됐는데요. 새 총리로는 보수당의 데이비드 캐머런 당수가 지명됐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보수당에 제 1당 자리를 빼앗기게 된 노동당의 고든 브라운 총리가 사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브라운 총리는 자민당과의 연립정부 구성 협상이 결렬되자 책임을 지고 총리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1997년 출범한 뒤 13년 동안 정권을 이어온 노동당 정부는 보수당에 정권을 넘겨주게 됐습니다.


새 총리로는 데이비드 캐머런 보수당 당수가 지명됐습니다.

올해 43살의 캐머런 당수는 200년 만에 영국 역사상 가장 젊은 총리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보수당은 총선에서 3위를 한 자민당과 연정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캐머런 신임 총리는 신임 부총리로 지명한 닉 클레그 자민당 당수와 힘을 합해 미래의 도전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선 결과에 따른 새 의회는 오는 18일 개원하고, 오는 25일에는 영국 여왕이 새 정부 정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데일리 박은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