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HLB·HLB생명과학 동반 강세…리보세라닙·파이로티닙 기대감

by안혜신 기자
2022.11.08 13:44:47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HLB(028300)와 HLB생명과학(067630)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HLB가 보유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간암, 선낭암에 대한 신약허가신청(NDA) 절차가 임박하며 글로벌 항암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HLB생명과학이 중국 항서제약으로부터 도입한 항암제 ‘파이로티닙’이 트라스트주맙, 도시탁셀과 병용요법으로 중국에서 유방암에 대한 혁신치료제로 지정되며 HLB그룹의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가 부각된 영향이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9분 현재 HLB 주가는 전일 대비 0.8%(300원) 상승한 3만7650원을 기록 중이며, HLB생명과학 주가는 2.99%(350원) 오른 1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는 다음 달 희귀 난치성 질환인 선낭암에 대해 NDA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선낭암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허가된 치료제가 없어 리보세라닙이 신약허가를 받을 경우 최초의 항암제가 된다. HLB는 이를 위해 지난 달 미국내 혁신치료제 지정 신청을 완료했으며, 이달 중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후 조건부 임상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별도로 파트너 사인 항서제약과 병용으로 진행한 간암에 대한 NDA 절차도 준비하고 있다.

HLB생명과학은 2020년 9월 항서제약과 파이로티닙 국내 독점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한 뒤 파이로티닙의 국내 개발을 맡고 있다. 국내에서 파이로티닙의 비소세소폐암 임상3상을 승인받아 현재 임상을 진행하는 중이며, 올해 7월에는 파이로티닙·카페시타빈 병용요법의 가교 임상3상을 식약처에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