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김성태 발언 팩트체크 해보니..팩트가 달랐다"
by이승현 기자
2018.10.02 11:36:18
2일 원내대책회의서 발언
"강규형, 2500원에 KBS 사임? 수천만원 써 감사 걸린 것"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발언 중 사실 관계가 다른 부분을 지적했다.
서 원내수석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께서 심재철 의원을 감싸려다가 강규형이라고 하는 전 KBS 이사가 업무추진비로 2500원짜리 김밥 먹다가 걸려서 이사직을 그만뒀다는 이야기를 자꾸 하고 계신다”며 “팩트체크를 해 보니 팩트가 달랐다”고 말했다.
그는 “강규형 전 KBS 이사는 업무추진비로 애견카페에서 여러 차례 사용한다든지, 애견카페 회원들과 사적 동호모임에 업무추진비를 이용했다든지, 감사를 받으면서 수천만원의 업무추진비에 대해서 제대로 밝히지 못한 내용 때문에 그것이 감사에 걸렸다는 말씀으로 팩트체크 해드린다”고 했다.
이어 서 원내수석은 “폭스뉴스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짜뉴스에 기반한 질문을 하는 내용 관련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의 역사상 지금처럼 언론의 자유가 구가되는 시기는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씀하시자, 김성태 원내대표가 ‘입에 침이나 바르고 말씀하시라’고 반박했다”며 “국경 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언론자유지수는 2017년에 비해 무려 20계단이나 상승했다고 말씀드린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