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판교 찾아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총력"
by권효중 기자
2024.08.09 17:00:00
9일 판교 창업존 방문, 6개 스타트업과 간담회
기업들 "수출국가 정보, 법률자문 등 지원 필요" 요청
정부·기관 지원정책 소개, 향후 개선안도 도출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가 스타트업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운영중인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민관합동팀이 9일 판교를 찾아 스타트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민관합동팀은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필요한 경우 빠른 개선안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민관합동팀이 판교 창업존을 찾아 신산업·고성장 분야 테크 스타트업 6개 기업과 ‘원스톱 수출 119’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와 경기 창조경제 혁신센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무역협회 등 민관 수출 유관기관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들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수출의 전 주기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주로 들었다.
자율주행 배달 로봇, 교육 콘텐츠, 웹툰 인공지능(AI) 번역 스타트업 등이 간담회에 참여해 해외 진출시 필요한 다양한 요청 사항을 전달했다. 이들은 △수출국가의 관세·인허가·시장동향 정보제공 △복잡한 위험물질에 대한 해외배송 규정 마련 △안전성 인증 시험비 지원 △환율변동 대처 어려움 △해외법인설립 법률자문 등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민관합동팀은 각 부처와 기관이 추진중인 스타트업들을 위한 해외진출 지원정책을 소개했다. 또 이날 현장에서 기업들이 제기한 애로사항에 대해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지원사업과 규정을 안내하고, 향후 제도 개선이나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추진해야 할 부분들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개선안을 마련해 기업들에게 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부단장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의지가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높은 기술력과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새로운 수출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업들과의 접촉을 늘려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