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트러스톤운용 주주행동 예고에 BYC ‘강세’

by김윤지 기자
2021.12.23 14:30:10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지분 8% 이상을 보유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BYC(001460)에 대해 주주행동을 예고하면서 급등하고 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8분 기준 BYC는 전거래일 대비 5만9000원(14.11%) 상승한 4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주주로서 좀 더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수행하기 위함이라면서 BYC 보유 목적을 ‘경영참가 목적’으로 변경 공시했다. 22일 기준 BYC 주식을 5만780주(8.13%, 의결권 행사가능주식 8.06%) 보유하고 있다.



트러스톤운용의 입장문에 따르면 BYC는 지난해말 기준 연결 자산총액이 6791억원으로, 최근 3년간 약 2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으나 시가총액은 3000억원을 밑돌고 있다.

트러스톤운용 측은 “BYC는 1983년 이후 자산재평가를 실시하지 않아 보유 부동산 가치만 현 시세로 1조원이 훌쩍 넘어갈 정도로 자산가치가 큼에도 불구하고 고질적인 특수관계인 간의 내부거래와 자산의 비효율적 운용이 실적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선책으로 △실질적인 감시, 감독의무가 이행되는 투명한 이사회구성 △합리적인 배당정책수립 △액면분할 및 무상증자를 통한 유동성확대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포함하는 IR 계획수립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