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광복 75주년 기념 '대한이 살았다 통장' 출시

by김범준 기자
2020.08.19 13:48:02

문재인 대통령 1호 가입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KB국민은행은 올해 광복 75주년을 기념한 ‘대한이 살았다 통장’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한이 살았다 통장’은 발급 건당 3000원씩 기부금으로 적립해 독립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후손의 생활안정과 장학사업에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국민은행의 모든 적립식예금 상품을 해당 통장으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신규 뿐 아니라 통장 재발행을 통해서도 기부금이 적립된다.

이번 기념 통장은 국민은행이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독립운동 기념사업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일환이다. 그래피티 아티스트 닌볼트가 서울 마포구 홍익대 ‘KB청춘마루’ 외벽에 그린 가로 15m, 세로 7m 규모의 ‘독립 영웅 11인의 미소’를 통장 디자인에 활용했다. 독립 영웅 11인은 △권기옥 △김 구 △김좌진 △남자현 △박열 △안중근 △안창호 △유관순 △윤봉길 △홍범도 △한용운(가나다순)이다.



앞서 지난 15일 광복절 당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국민은행이 개최한 ‘독립영웅 11인의 청춘전’에 방문한 후 해당 캠페인에 동참하는 차원으로 ‘대한이 살았다 통장’에 가입했다. 문 대통령이 1호 가입자, 김 여사가 2호 가입자다.

이밖에도 국민은행은 올해 2월부터 ‘대한이 살았다 2020버전’ 기념 영상 공유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최대 1억원을 적립해 독립기념관 내 통일염원의 동산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독립영웅 11인의 미소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 모두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세지로 전달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