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순용 기자
2020.05.08 15:18:00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김포공항 우리들병원(병원장 백운기)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입원환자 대상으로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특별한 하루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어버이날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고 병상에서 보내는 어르신들에게 공경과 사랑의 마음을 담은 카네이션(메시지)을 전달하고, 마스크와 마스크팩을 준비했다.
또한 면회제한으로 오지 못하는 아들·딸 뿐만 아니라 손주 며느리 등 가족들의 편지를 받아 대신 읽어 드리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모 보호자는 “엄마” 글자를 쓰면서부터 눈물이 났다. 편지를 쓰면서 평소에 털어 놓지 못한 마음을 전달하고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우리들병원 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편지를 받은 어머님은 “ 글이 아닌 마음을 받았다. 평생 간직할 보물이 된 것 같다”며 눈물을 흘리셨다.
김포공항 우리들병원은 코로나19 이후 면회가 제한된 상황에서 어버이날에도 면회 제한 방침을 이어가면서 가족과 보호자들의 안타까움이 커져 환자 및 가족들에게 마음을 전달해 주기 위해 이와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백운기병원장은 “평생 자식을 위해 아낌없이 주신 모든 어버이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어버이날 외롭지 않도록 우리들병원 전 전원들이 자식이 되어 정성껏 보살필 것이다”고 말했다.